경기도 최형근 기획조정실장이 6·4 지방선거 화성시장 출마를 위해 19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를 겨냥해 명퇴했거나 신청한 도 공무원은 박정오 전 안산부시장과 홍승표 전 용인부시장, 이용희 전 평생교육국장, 김억기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해 5명으로 늘었다.

최 실장의 사의는 새누리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근무평점 조작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돼 지난 17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출마가 사실상 무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한 최 실장은 행정고시(29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도 농정국장과 화성시부시장, 북부청사 기획행정실장, 남양주부시장 등을 거쳤다.

최 실장의 후임으로는 이한규 성남부시장과 교육 중인 조청식 전 북부청사 안전행정실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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