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70)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9일 "단원고 대책 특별위원회 등 2개 특별위원회와 민생분과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둔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수위)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구성안과 위원(안)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으로 김상근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부위원장으로 손상훈 전 포천교육장을 도교육청에 추천했다고 이 당선인은 설명했다.

당선인이 추천한 인수위원은 도교육청이 신원조회를 거쳐 교육감(현재 부교육감이 교육감권한대행 수행)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인수위는 단원고 대책 특별위와 차별 해소 특별위, 민생분과위, 교권분과위, 혁신분과위 등 5개 위원회로 꾸려진다.

인수회는 단원고 지원 방안 수립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학부모 교육비 부담 절감, 교권보호, 학교 혁신에 관한 도교육청 업무 등을 인계받고 당선인의 공약 실천 방안 등을 구상한다.

또 실무위원 등의 지원조직을 구성해 당선인 취임식(7월1일 예정)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위원으로는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서길원 성남 보평초 교장, 이준원 고양 덕양중 교장, 이범희 용인 흥덕고 교장, 용인 정진순 흥덕중 교사, 이범 교육평론가, 김부정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장, 이한복 (사)미래와균형 소장 등 10명이 추천됐다.

인수위원(위원장 포함)은 행정절차를 거쳐 2~3일 내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소속 위원회는 임명이 결정된 뒤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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