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매우 신경 쓰기 마련이다. 특히 아이가 어떠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일 때면 혹시 ‘ADHD(주의력 결핍 행동장애)’는 아닐까 하고 서둘러 병원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ADHD를 의심하고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질환을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사회적인 기능 제한이 있는 두뇌 질환을 말하는데, 사교성과 사회성이 떨어지고 학습에서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는 특징 때문에 ADHD와 자주 혼동된다.

또한 소통과 정서적 자각에 문제를 보이고 보행의 부자연스러움, 반복적인 행동, 근육 기능 문제 등의 운동 기능 문제로 자폐증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아스퍼거증후군은 대부분 지능의 문제는 거의 없고 언어 발달도 정상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아스퍼거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뇌의 기능 이상, 뇌 신경학적 요소, 외부적 요소,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스퍼거증후군 치료를 한의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브레인리더한의원의 경우, 두뇌의 경락 소통 문제가 주된 원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은 “두뇌 경락은 전신에 퍼져 있는 기혈의 통로이며 오장육부로부터 뇌까지 연결된다”며 “이러한 두뇌 내부 경락 소통에 문제가 생기면 뇌의 불균형,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되고 감각적인 표현, 시각적 판단, 그림 구상 등을 하는 우반구의 역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스퍼거증후군 증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따라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락을 한약 복용으로 기혈을 순환시켜 감각과 강박의 문제를 해소하면 운동, 언어, 인지, 사회성 발달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비정상적인 뇌파를 억제하고 부족한 뇌파를 강화하는 뉴로피드백, 두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IM치료,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인지치료 등의 장비 치료와 1:1 심리치료까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설 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어느 장기와 경락의 문제인지를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으로 한약을 처방한다면 대개 일주일 내에 반응을 볼 수 있다”며 “보통 3~4개월의 기간에 아이의 사회성과 문제행동의 호전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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