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즈베키스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저개발국 지원사업 계획에 따라 국제청년회의소(JCI) 경기지구및 아주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등 모두 17명으로 의료지원단을 구성,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 보내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몽골, 동티모르, 러시아에 이어 4번째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지난 1930년 이후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구소련 국가 중 우리 동포가 가장 많은 23만명 가량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지원단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고려인 25명과 현지인 25명 등 모두 50명에 대해 무료 백내장 시술을 한다.
지원단은 또 고려인 집성촌인 프라우다에서 노인 및 아동 사회복지시설 4곳에 한국방송 시청이 가능하도록 위성안테나가 장착된 TV와 전통 한복도 기증한다.
도 관계자는 "한국과 경기도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저개발국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 지원사업은 우리 동포에 대한 정체감 회복과 구호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전철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