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코앞에 둔 5일장은 불과 10여년전만 해도 시골에서 연중 가장 붐비는 대목이었다.

장보러 오는 사람들과 물건을 팔려는 상인들의 흥정이 ‘왁자지껄’ 시장판을 데웠었다.

상설시장, 대형마트에 밀린 오늘의 장터는 촌로의 모습처럼 쓸쓸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손님을 기다리는 과일장수의 웃음 띤 얼굴이 장을 살리고 있다. <화성 사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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