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초’ 가로 22㎝×세로 27㎝, 수채화
연령초(延齡草, Trillium).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봄에 꽃이 피는 다년생초.

비교적 깊은 숲속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학명의 trillium은 그리스어 ‘treis (3)’에서 유래하였는데 이는 꽃잎과 잎이 모두 3장인 데서 온 말이다.

연령초(延齡草)라는 말의 뜻은 ‘수명을 연장한다’, 영문명으로 Birthroot라고도 한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자루가 없는 3개의 잎이 돌려나며 높이 20∼40㎝ 정도이다. 줄기는 1∼3개이며 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사각형과 비슷하고 길이와 너비가 7∼17㎝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주로 백색이며, 돌려난 잎 중앙에서 꽃대가 자라서 끝에 꽃이 1개씩 달린다. 꽃잎의 길이는 2.5∼4.5㎝이며 꽃잎과 꽃받침 조각은 3개씩이고 수술은 6개이다. 꽃밥은 수술대보다 길고 길이는 1∼2㎝ 정도이며 선형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둥글다.

중국에서는 큰 연령초를 연령초라 하고, 뿌리줄기를 말려서 연령초근이라 하며, 생약명은 우아칠(芋兒七)로 위장약, 거풍(祛風), 지혈, 통경 및 거담제로 쓰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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