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정미경 의원실에서 정미경 국회의원(맨 오른쪽)과 박장원(앞줄 왼쪽), 홍기동 시의원(뒷줄 왼쪽)이 보는 가운데 지성호 신도시사업과장(등을 보이고 있는 이)이 호매실 택지지구 지역난방시설 이전 내용이 담긴 회의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정미경 의원실>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열에너지를 공급할 지역난방시설 부지를 권선구청 인근 상업용지에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됐다.

13일 오후 3시 여의도 정미경 의원(한나라당, 수원 권선) 사무실에서 열린 호매실지구 지역난방시설 부지 이전을 놓고 수원시와 시의회 의원, 주민 대표를 비롯해 주택공사와 휴세스 측은 2시간가량 회의를 진행했다.

정미경 의원과 지성호 신도시사업과장, 박장원, 홍기동 의원, 비대위 측 대표, 주공 호매실사업단장과 택지개발2팀장, 휴세스 이사 등 참석자들은 지역난방시설 부지 이전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이를 위한 4개 사항을 담은 회의록에 서명했다.

최종 합의된 회의록에 따르면 관심을 모은 열에너지 공급시설(지역난방) 위치는 권선구청 인근 상업용지 중 A-6블록 동쪽으로 정해졌다.

또, 휴세스 측은 전기에너지 사업 부문을 포기하고 난방사업만 시행키로 하며, 지역난방시설 이전과 관련된 민원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호매실택지개발사업과 지역난방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등은 성실한 자세로 지원과 협조에 나설 것도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 호매실택지지구 발전소·변전소 이전을 위한 주민대책위가 구성된 이후 6개월 만에 발전소 이전 문제가 타결됐다.

주민대책위는 그동안 호매실택지지구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가 주거지역에 전자파와 배출 물질로 인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전을 요구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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