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은 22일 내국인 고용 증진을 위한 '빈 일자리 고용알선 대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의 구인노력에도 인력을 찾지 못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검토하는 기업체에 내국인 취업을 알선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지청은 '빈 일자리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국가고용전산망(Work-net)에 구인등록을 한 718개 업체를 조사·분석해 다음 달 15일까지 상세한 구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간을 특별 구인등록기간으로 정하고, 적정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의 구인신청도 받는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인력부족기업은 '기업별 전담자'를 지정, 해당 기업의 인사 노무담당자와 상시연락체계를 연계해 수시로 구인수요 파악 및 집중 취업알선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직자도 '취업 후견인'을 지정해 구인기업에 대한 상세 정보제공, 집중상담, 동행면접 등 다양한 지원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고장수 수원지청장은 "경기침체 속에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구직자의 눈높이 조절을 통해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연결, 취업난과 구인난을 동시에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1-231-7802, 7806, 7812, 7906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