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이 오페라 ‘돈 조반니’를 오는 13일부터 이틀 동안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돈 조반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가극으로 권선징악적 성격을 띤다.

딸의 정조를 지키려는 노인과 돈 조반니의 결투로 시작되는 무대는 돈 조반니가 여성들에게 끝없는 추파를 던지면서 갈등이 고조된다. 결국 바람둥이 돈 조반니가 불지옥으로 떨어지면서 무대는 막을 내린다.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평생 유쾌함을 잃지 않았던 모차르트의 인생철학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반사회적, 계몽적, 인간적인 부분을 엿볼 수 있다.

김주현(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 씨가 지휘를, 김문식(한국소극장 오페라연합회 회장) 씨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돈 조반니 역엔 서울 시립 오페라단 출신으로 대극장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한경석, 최강지 성악가가 출연한다.

이은순, 전주원 씨가 돈나 안나 역할을, 권오혁, 계봉원, 유태근 씨가 돈 오타비오를 맡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 떠오르는 신예 성악가들이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모차르트 시대 초연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고 R석은 5만원, S석은 4만원, A석은 3만원이다.

화성아트홀(267-8888, www.hcf.or.kr) 또는 인터파크(02-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화성시문화재단과 라빠체 음악무대가 주최하고 라빠체 오페라단이 주관한다.

▲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돈 조반니’.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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