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길야(觀吉野)

관길야는 장안문 못 미쳐 영화동 동북쪽 넓은 들을 지칭하는데, 예전엔 흔히 ‘광교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조실록』에 따르면 1796년(정조 20)에 정자(亭子)를 영화(迎華)라 하고 들(野)을 관길(觀吉), 벌판(坪)을 대유(大有), 도랑[渠]을 만석(萬石)이라 이름 짓고 비석을 세우도록한 것에서 유래한다. 예전엔 영화역으로부터 100여 보 남짓 떨어진 도로 동편에 ‘觀吉野(관길야)’라고 새겨진 표석이 있었다고 한다. 장안문으로부터는 30보쯤 떨어진 지점이다. 

● 새 수막 거리, 새 숱막 거리

새 수막 거리는 장안문 밖 옛 국도를 따라 수성중학교 입구에 이르는 거리 이름이다. 1795년(정조 19) 화성직로발참(華城直路撥站)으로 길의 혁명이 일어나 거둥길(임금 행차 길)이 지지현(遲遲峴:지지대 고개)에서 대유평, 영화역, 관길야, 장안문으로 바뀌고, 이어 영화역과 장용외영의 훈련장이 들어서자 장안문 밖이 새로이 술집으로 흥청거리게 됐다. 새 수막 거리는 ‘새로 술집들이 들어선 거리’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서문뜰

서문뜰은 화성의 ‘서밖 들’ 서문(화서문)과 가까이 있는 논과 밭이라는 의미에서 지칭됐다고 한다. 위치는 수원상공회의소 앞길 건너부터 화서문 부근까지 인데 지금은 온통 주택가로 변했다. 그러나 1970년대만 해도 논과 밭이 그대로 남아 있던 지역이었다.

● 영화천(迎華川)
 일왕 저수지에서 시작되어 정자동 지점에서 서호천에 합류되는 연장 1,32㎞의 준용 하천이다.

<자료제공 = 수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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