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2일 논평을 내고 “노쇠한 수원을 만든 장본인, 김용서 시장 8년이면 충분하다”며 3선 도전에 나선 김용서 수원시장에 대해 맹공 퍼부었다.

염 후보는 이날 김 시장의 출마 기자회견 직후 논평을 통해 “김 시장과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파탄, 토착비리 의혹’ 등으로 지난 ‘속빈 그릇 8년’ ‘수원은 늘 찬밥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어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 장본인”이라면서 “특히 재임 동안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을 노쇠한 도시로 전략시키기도 해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사퇴를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받았으며, 김 시장 본인도 부패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원시민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수원시민들에게 표 달라고 호소할 것이 아니라 김 시장 스스로 염치와 예의를 안다면 최소한 진솔하게 성찰하는 것이 수원시장으로 책임지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염 후보는 특히 “수원의 자존심을 되살릴 기회가 왔다”면서 “수원 유권자의 회초리로 오만과 독선의 한나라당에게 따끔한 충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이번 6.2 지방선거는 수원의 새로운 변화, 깨끗하고 젊은 수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본선경쟁력을 갖춘 준비된 염태영이 경선에서의 승리로, 야권단일화를 통해 수원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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