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 이번 주 수원 화성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수원화성운영재단에 따르면 지난 4일 화성행궁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6400여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1354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1000여명이 방문하던 주말 외국인 관광객 수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연무대 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의 ‘골든위크’의 영향이 큰 것으로 재단 측은 분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주 한국을 찾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수원 화성도 함께 특수를 누리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상설 공연으로 꾸준히 인지도를 확보한 화성 공연의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꼭 한번 가 봐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