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이봉춘)가 지난해 하루 평균 100건이 넘게 구급활동을 위해 출동해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원소방서의 구급활동 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총 출동건수는 3만6765건으로 1일 평균 100.7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구급활동에 따른 병원 이송 건수는 2만5732건(70%)으로 1일 평균 70.5건이었으며 총 이송인원은 2만6339명(1건당 1.02명)으로 1일평균 72.2명이 병원행 엠뷸런스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별로는 통증 환자가 8393명(2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정지나 호흡정지 등 위급 환자는 348명(0.9%)으로 집계돼 상당수 출동 요청 민원인들은 급박하지 않아도 119를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별로는 12월이 2503명(9.5%)으로 가장 많았으며 2월이 1740명(6.6%)으로 최소치를 기록했고 41~50세 환자가 4858명(18.4%)로 가장 많이 요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70세 이상의 환자는 모두 5165명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 상당히 노령화 사회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들은 응급환자에게 단 1초라도 일찍 도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응급환자나 이송취소 등의 무분별한 신고는 자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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