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경영실태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평택시 사회복지시설 경영실태조사'보고서로 지역내 사회복지시설이 보다 효과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한 경영관점을 도입, 분석해 향후 시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모색케 된다.

30일 평택복지재단에 따르면 연구는 평택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68개소를 대상으로 최고관리자와 중간관리자를 포함해 모두 2차에 걸쳐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영 실태 파악을 위해 리더십과 비전, 인사관리, 조직운영, 재정 및 마케팅, 서비스 및 프로그램, 시설관리, 지역사회 관계로 구분했다.

또 운영규정 실태는 인사관리, 조직운영, 재정 및 마케팅, 시설관리로 조사됐다.

이 결과 전체 경영 요소 중에서 리더십과 비전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사회 관계, 인사관리가 낮게 나타나 지역사회 관계 형성 및 인적자원 관리 부분에선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의 미션과 비전을 명문화하고 준수하는데 있어서는 충실했지만, 이를 구체화하고 실행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이는 직원의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인적자원 양성제도가 취약한 것으로 시설의 자체역량이 필요한 요인들이 원활하게 수행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운영규정 마련과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포함한 조직운영의 최소 기준 또한 대체로 마련돼 있는 반면, 사회복지시설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이용자에 대한 의견수렴과 권리옹호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사업계획 목표 대비 사업 운영 역시 비교적 원활하게 수행됐다.

프로그램 기획 및 평가 단계에서의 전문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고, 법적으로 요구하는 시설관리의 기본조건도 충분했다.

반면 이용자들을 적극 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지역사회 내에서의 자원 개발 부분이 낮은 수준이었다.

이종복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은 "본 연구가 평택시 사회복지시설이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치 있는 비전을 세움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평택복지재단에서는 평택시 사회복지시설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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