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내 경기도 우수농산물 전용 판매관에서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잎마춤배 특별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주부들이 배를 고르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배 물량이 과다하게 발생함에 따라 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도 농산물 유통관련 주요 기관들이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농협지역본부, 농협수원유통센터는 오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수원 권선구 구운동 소재) 내 경기도 우수농산물 전용 판매관에서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한 잎맞춤배 특별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잎맞춤배 7.5kg 1천620세트를 시중가격의 약 40% 가격인 1만4천원으로 파격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판촉기간동안 시식회 및 사은품을 증정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연중 배의 소비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명절이 지났음에도 소비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배의 소비 감소로 물량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

특히 지난해 이상기온과 태풍으로 2009년 41만8천톤에서 2010년 30만8천톤으로 배 생산량이 26.4%가 감소한 상황에서 이같은 판매부진은 우리 농가에 이중고를 가져온 실정이다.

잎맞춤배는 경기도 G마크 농산물로 껍질이 곱고 육질이 부드럽다. 또 수분이 풍부하며, 최적온도의 저장고로 보관되어 탁월한 농산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처럼 도내 농산물 유통관련 4개 기관들이 나선 것은 배 농가들이 땀과 정성을 들여 생산을 했지만 판매가 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농상생 차원에서 도내 배 농가를 돕기로 한 것으로, 기업․기관․단체 및 도시 소비자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서로 협력하여 앞으로 배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이나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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