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도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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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도 잠든다
  • 김영래 기자
  • 승인 2011.03.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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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이후 소등 에너지 절약 동참··· 전기료 2500만원 절감
▲ 경기 수원시는 국제 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華城)의 목조문화재를 제외한 성곽 내 모든 경관조명을 오후 11시부터 끄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수원시 제공)
에너지 절약 위해 수원화성에 소등 조치가 내려졌다.

수원시는 13일 원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사용제한 및 범시민에너지절약운동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목조문화재를 제외한 경관조명을 동절기 오후 10시, 하절기 오후 11시에 전면 소등한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관광자원으로서 문화재를 보호하고 가치를 높이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에너지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화령전의 전체 경관조명 4천 217개의 등 중 화성목조문화재를 제외하고 전체 조명의 89%에 해당하는 화성시설물 3천 754개 등을 전면 소등한다.

이로 인한 에너지 절감효과도 크다.

지난2008년 7월부터 시행중인 격등제 및 소등시간 조정 전과 비교하면 연간 전기요금이 1억원에서 7500만원으로 약2500만원 절감됐다.

이산화탄소(CO2)는 200ton 감축돼 총에너지 절감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성행궁의 경우 6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시민 및 관광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등시간 조정은 없으며, 화성행궁 내부도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일몰 전 15분전에 점등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 시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