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첫 행보 '세월호 민심 보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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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5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에게 헌화·분향했다. 그는 분향소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도지사 당선인 남경필' 이라고 썼다. <사진=뉴시스>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도민의 선택을 받은 남경필(49) 당선인은 세월호 민심을 보듬는 것으로 첫 행보를 가졌다.

남 당선인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뒤 오후 2시30분께 김문수 도지사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에게 헌화·분향했다.

그는 분향소 방명록에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도지사 당선인 남경필' 이라고 썼다.

남 당선인은 김 지사,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분향소에 설치된 천막을 돌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유가족대기실도 방문해 유족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경기도미술관에 차려진 피해가족 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유가족들과 40여분 동안 면담했다. 피해가족 대책위 대표 등은 현재 국정조사 때문에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내려가 있어 면담에는 유족 10여명만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유가족들은 남 당선인에게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향후 도정을 운영하면서 세월호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한 노력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당선인이 선거 승리 후 사실상 첫 공식 대외 일정으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것은 후보 시절 강조하던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남 당선자는 선거기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지방)정부의 무능력을 놓고 국민적 질타가 따가웠다는 점에서 재난안전 대책과 공직사회 개혁 등을 내실 있게 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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