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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세에 경기도교육청보다 교육부가 먼저 응답 … "황현필 강연 교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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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사·교원단체 반발에도 "강사 교체 없다"…28일 강연 예정대로 추진국민의힘, 국감 질의·도의회 기자회견 등 공세…최교진 장관 "안민석 교육감에 변경 권고"국힘 도당, 부승찬 의원의 별도 강연 초청도 비판…교육청, 장관 권고에 입장 바꿀지 주목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교육청이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의 초청 강연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잇따른 철회 요구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강사 변경을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국회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8일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2026 경기교육 대전환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고 황 소장의 '역사를 역사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약 500명이다.

그러나 지난 16일 각급 학교에 강연 계획이 전달된 이후 일부 교사들이 황 소장의 과거 발언과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강사 교체를 요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 22일 강연 취소와 강사 선정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황 소장이 과거 6·25전쟁을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강연 초청의 적절성을 묻자 "재고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해당 역사관이 타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최 장관은 "타당하지 않다"며 "과거의 생각에 관해 반성하거나 부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안민석 교육감과 통화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강사는 바꾸는 것이 어떤지 권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이날 당협위원장 일동 명의의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과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국회의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기본법」 제6조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거론하며 "황 소장의 강연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부 의원이 황 소장을 '민주아카데미' 첫 강사로 초청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정감사에서 소방 재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부 의원이 황 소장을 강사로 초청한 것도 부적절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연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황 소장의 과거 6·25전쟁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인물을 공교육 기관의 공식 강연자로 초청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강연이 "역사·사회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연계 활동으로도 권장됐다"며 강연 취소와 강사 선정 경위 및 기준 공개를 요구했다.

황 소장은 과거 6·25전쟁 관련 발언에 대해 북한의 남침을 부정한 적이 없으며 발언의 전후 맥락이 잘못 전달됐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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