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러시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Global Healthcare Academy)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16일 오후 4시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환영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연수생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정부의 추천을 받은 5명의 의료인으로 하바롭스크 제2주립병원, 비베야 검진센터 등에 소속된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들이다.

이들은 6월 10일까지 4주 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윌스기념병원, 자인메디병원, 한도병원 등 도내 5개 병원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IT 기반 첨단 의료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2011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말라위, 몽골,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의료인 366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러시아 하바롭스크 주는 2011년 도와 보건의료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래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경기도 초청 의료 연수를 받은 하바롭스크 출신 의료인 연수생만 69여 명에 이른다.

배수용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의료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연수를 받은 의료인이 본국에서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만큼 의료인 연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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