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준성 여민동락] 주꾸미 [정준성 여민동락] 주꾸미 꼭 이맘때쯤이면 몸통만한 머리부분에 가득찬 알을 이고 다니는 놈이 ‘주꾸미’다. 어민들은 이런 알의 모양새가 꼭 흰 사기 주발에 이밥을 가득 담아놓은 형국이라 해서 ‘주꾸미쌀밥’이라 불렀다. 그리고 먹고살기 힘든 시절, 특히 보릿고개가 존재했던 6-70년대 이런 주꾸미는 해안가 어민들에게 일등 효자 먹거리 구실을 했다. 쌀밥을 연상하며 무치고, 삶고, 볶고, 구워서 먹고. 배고픔을 달랬으니 당시 이보다 더한 구황식품이 있었겠는가. 식도락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민에세 사랑받는 계절음식이 된지 오래인 주꾸미. 유명세 만큼이나 불리는 정준성 여민동락 | 정준성 논설실장 | 2021-04-15 06:00 [정준성 여민동락] 내로남불 [정준성 여민동락] 내로남불 지난해말, 교수신문은 올해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뽑았다. “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는 뜻이다. 나와 타인에게 적용하는 도덕적인 잣대가 다를 때 쓰는, 소위 '내로남불'의 한자(漢字)식 표기다. 그러나 엄격히 따지면 사자성어는 아니다. 한자식으로 바꾼 일종의 신조어인 셈이다. 역대 선거중 내로남불이 가장 이슈화된 선거는 아마 지난 재보궐선거가 아니었나 싶다.오죽하면 중앙선관위가 내로남불이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선거용 문구사용을 제한, 논란까지 빚었으니 말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 언론에도 소개됐다. 뉴욕타임스가 정준성 여민동락 | 정준성 논설실장 | 2021-04-12 06:00 [정준성 여민동락] ‘봄 우울증’ [정준성 여민동락] ‘봄 우울증’ 히포크라테스는 “슬픔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우울증이다”라고 정의 했다. 그리고 천재나 뛰어난 인물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병이라 규정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울증은 과도한 슬픔이라기보다는 즐거움이 결핍된 심리 상태라는 사실만 첨가돼 있다. 다변화하고 있는 현대에 와서 우울증은 ‘슬픈 상황에서 슬픔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즐겁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울증의 진단 기준을 ‘우울한 기분’, ‘흥미나 쾌락의 상실‘ 등으로 삼기도 한다. 엊그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정준성 여민동락 | 정준성 논설실장 | 2021-04-07 22:08 [정준성 여민동락] 거짓말 [정준성 여민동락] 거짓말 거짓말의 종류는 몇 가지나 될까? 사람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종류를 가늠조차 할 수 없어 질문자체가 어리석어 보이지만, 사회학자들은 다음과 분류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얀 거짓말’과 ‘검은 거짓말’ 간단하게 두 가지 여서다. 물론 이분법적으로 구분 한 것이어서 거짓말이 난무하는 요즘 세상의 거짓을 이 두 가지에 모두 담기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분류한 것 이어서 이해가 간다.예를 들어보면 이렇다. ‘하얀 거짓말’은 환자에게 하는 의사의 심리치료용 거짓말이 대표적이다. 또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어머니가 배고픈 정준성 여민동락 | 정준성 논설실장 | 2021-04-05 07:13 [정준성 여민동락] 여민동락(與民同樂) [정준성 여민동락] 여민동락(與民同樂) 청와대에는 비서들이 근무하는 건물이 3개동 있다. 이름은 여민관(與民館)1,2,3이다. 문재인대통령이 당선직후 본관 집무실 대신 이곳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국정을 살펴 일반인에게 잘 알려졌다.여민1관 3층에 자리 잡은 대통령 집무실은 면적이 26~30㎡(8~9평) 정도로 본관에 비해선 작지만.여민관 생활이 일상화되면 청와대도 ‘한국판 웨스트 윙’(West Wing·미국 백악관 서쪽 건물)이 생긴다해서 당시 화제가 됐었다. 지금은 흐지부지 됐지만. 청와대내 여민관이라는 비서동이 처음 생긴 것은 2004년 노무현정부 시절이다. 이름은 맹 정준성 여민동락 | 정준성 논설실장 | 2021-04-01 09: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