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1조 6천억원 규모의 의왕시 최대 숙원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26일 착공식을 갖고 명품창조도시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전경숙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 나성주 의왕백운의아침(주) 대표이사,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롯데쇼핑 전무 등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민선 5기와 6기 김성제 시장이 취임한 이후 명품창조도시 건설이라는 포부 아래 의왕시가 가장 먼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가 자랑하는 백운호수 뒤편(학의동 560번지 일원) 954,979㎡(약 29만평)의 부지에 약 4,0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대규모 롯데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단지와 함께 지식·문화·상업·의료시설을 조성한다. 

청정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백운호수와 더불어 백운산, 모락산, 바라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 있으며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변 인접 위성도시는 물론 경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까다로운 주거여건을 만족시키기에 최적이라는 평이다.

백운산과 바라산, 백운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사업지구가 가진 수용능력의 한계를 충분히 감안해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됐다.

기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지역과 사업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생태이동통로를 계획하고, 지구 내 4개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백운호수에서 바라산까지 3개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3개의 수변공원을 통한 바람길을 확보하는 한편, 주 통경축을 주민들이 힐링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주민들이 최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썼다.

이외에도 호수를 주제로 한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호수전경 위주로 공동주택를 배치하고, 호수주변의 훼손지 복구사업과 주거단지가 조화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가로체계 특화계획, 수변공원 특화계획, 지구 둘레길(산책길) 계획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이주자 및 협의자용으로 172필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수도권에서 활성화된 점포형 상가,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해 그 장점만을 선별함으로써 특색 있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 친화적인 건축물 입지계획을 수립하고자 층수를 6층에서 16층까지 다양하게 설계하는 한편, 인접지역의 지형지세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유지되도록 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평형대 구성과 평면계획은 주변 지역의 최근 분양 공동주택 트랜드(4BAY평면, 개방형거실, 알파룸 설치,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를 고려해 분양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평면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에는 롯데쇼핑(주)와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간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지구 내 약 10만㎡규모의 쇼핑몰,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 경기도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 입점이 확정됐다.

오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롯데 복합쇼핑몰은 의왕시의 자족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의왕시 주민에 대한 우선채용으로 일거리 창출 등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분양예정인 공동주택 분양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26일 착공식과 함께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오는 9월 공동주택 분양, 2018년 12월에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의료시설 등과 함께 약 1만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의왕시의 랜드마크로서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에는 60㎡규모 이하 1,304세대, 60㎡~85㎡규모 2,258세대, 85㎡초과 346세대 등 총 4,080호(단독 172호, 공동주택 3,908호)의 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며, 공원과 녹지 비율이 20.1%에 달해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