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올 하반기(9~12월)에 근무할 청년인턴 162명, 멘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년 및 대학생 인턴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현장근무를 통한 업무경험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업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모집을 실시, 총 593명이 접수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원자들의 전공과 거주지를 고려해 근무희망 기관을 선택, 접수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전자 추첨을 통해 162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기관별 근무인원은 ▲경기도청(남·북부) 52명, ▲경기도시공사 12명, ▲경기영어마을 5명, ▲경기관광공사 3명, ▲경기콘텐츠진흥원 6명, ▲경기문화재단 2명, ▲경기도체육회 5명, ▲경기신용보증재단 5명, ▲경기농림진흥재단 4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5명, ▲경기평택항만공사 5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3명, ▲경기도문화의전당 6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4명, ▲경기도의료원 7명, ▲한국도자재단 4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 5명, ▲경기복지재단 3명, ▲경기평생교육진흥원 2명, ▲경기연구원 6명, ▲킨텍스 13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5명 등이다.

선발된 청년인턴들은 이번 오리엔테이션 이후 각 근무기관에 배치돼 12월 23일까지 약 4개월간 도정 주요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도는 이들에게 기존 단순사무 보조에서 벗어나 고유업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인턴 기간 중에는 취업특강 2회와 취업컨설팅을 실시해 진로탐구, 개인별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스킬은 물론, 기업입장에서의 채용관점을 이해하고 면접을 대비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도정 주요현장을 방문해 현장업무와 도정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인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정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관련 연구과제 세미나 및 경진대회를 열고,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2팀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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