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TV 캡처)

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에서 오늘 오전 7시 58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언더우드가 기념관 지하 1층에서 시작해 2층 꼭대기까지 번지며, 건물 내부 상당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학교 경비원이 오전에 출근해 보일러실을 점검 하던 중 연기를 발견하고 이를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며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92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30분까지 마무리 진화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다행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진화 작업중인 소방관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가 난 연세대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 일가가 살던 연희동 사택을 복원해 만든 건물이다. 내부에는 각종 훈장과 타자기, 언더우드 일가가 사용한 공책, 사진, 유물, 안경, 문서 등이 전시돼 있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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