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10월, 두 달동안 진행한 '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NEIS 대국민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문항은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예방교육 효과 등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음성서비스 활용과 다문화 학생들을 위해 다국어로 문항을 제공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7만 5천여명(참여율 94.6%)이 참여했다.

피해응답률(0.9%)과 목격응답률(2.8%)은 지난해 동차대비(2015년 2차)와 동일했으며, 가해응답률(0.3%)은 지난해 동차대비 0.1%p 줄었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내(69.8%)가 교외(30.2%)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시간은 쉬는시간(40.7%), 하교 후(15.6%), 기타(15.4%) 순으로 많았다.

폭력을 행사한 이유는 '장난으로'(24.6%),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18.3%), '다른 학생이 잘못되거나 마음에 안 들어서'(14.3%) 등을 들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어울림학교와 경기새울학교 및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어깨동무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 검찰, 법원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연 2회 실시되며, 다음 실태조사는 2017년 3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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