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3일 오전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과 뉴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의정부·차하얼 공공외교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안병용 시장의 환영사, 류성 난징대학교 역사학 교수의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안 시장은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중·일 동양 3국이 일심 협력해 발전해 나가자는 안중근 의사의 동북아 평화사상을 기초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끊임없는 경제성장으로 글로벌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한세기 전 동북아시아의 화합과 평화를 무엇보다도 소중히 했던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 시대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문화, 예술, 미디어 등의 소프트파워를 기제로 한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각계각층 간의 교류의 장을 통해 진정성 있는 대화와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성 난징대학교 역사학 교수는 '평화학적 관점에서 보는 동북아 지역 평화의 메커니즘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지구의 운명은 더 이상 정치 또는 경제적 힘에 의해 함부로 지배될 수 없으며, 온화하고 효과적인 글로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장인봉 신한대 교수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세계평화사상-현대적 관점의 재조명', 한우덕 네이버 중국대표의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뉴미디어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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