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김정일에 편지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

17일 한 매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안부를 묻고 남북의 교류와 협력사업 등에 이야기했다. 허나 '남북'이라는 말 대신 '북남'이라고 표현한 사실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당 편지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북한 정권을 압박하며 경고 메세지를 보낸 모습도 주목을 하고 있다.

앞서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군인과 주민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고 국제사회 역시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주민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다.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기를 바란다"라고 처음으로 탈북 촉구를 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김정은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서 정권 안정과 내부결속을 이루려 하고 있지만 이는 착각이고 오산"이라며 "이제라도 북한 당국은 시대의 흐름과 스스로 처한 현실을 직시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정상국가의 길로 돌아오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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