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이 다가왔으나 온난화 현상이 빚은 생태계 교란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6일 지리산 등 한반도 남부지역에서는 북방산 개구리 알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10일 가량 빠르며, 2010년에 비해서는 보름 가까이 빨라졌다.
이는 곧 지구 온난화 등의 기후환경 변화가 온도에 민감한 변온동물인 개구리의 활동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측은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에서 엇박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 장기가능로 볼 때 북방산 개구리 개체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칩인 오늘(5일)은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최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