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이스라엘과의 예선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1과 ⅓이닝을 책임지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날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선발 투수 장원준 다음으로 많은 삼진 3개를 잡아냈지만 뒤이어 오른 임창용이 1실점하면서 패했다.

이처럼 그가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다운 면모를 보인 가운데 취재진에 솔직한 생각을 전했던 사실이 눈길을 끈다.

최근 그는 한 인터뷰에서 비난 여론에 대해 "내 잘못이라 내가 책임져야 한다. 실력으로 칭찬을 듣게 열심히 하겠다"라면서도 "내가 시차 적응이 열흘 가까이 걸리는 게 걱정이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차원이 다른 클래스", "그 와중에 교체 타이밍 아쉬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 가운데 그는 이날 경기에서 20구만 던져 7일 경기 등판도 가능하게 됐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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