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이선애 헌재 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이 찬성한 것이 여론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론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 것이 아니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를 헌재 재판관으로 지목한 양승태 대법원장은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인품과 능력이 있는 이선애 변호사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서울 남대문 시장 거리에서 옷을 팔던 의붓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1남 3녀 중 맏딸이었던 이 후보자는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며 공부해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 1989년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에서 3등으로 졸업해 주목받은 바 있다.

최소영 기자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