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뉴스 캡처)

이선애 신임 헌법재판관이 취임해 주목받고 있다.

이 헌법재판관은 29일 취임식을 갖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헌법 최고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며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능력과 성심을 다하겠다"며 6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면서 "헌법재판소의 기능과 역할을 중시해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를 주요 인선기준으로 삼았다"며 "역경을 극복한 희망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재판관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남대문 시장에서 의류 노점상을 하는 새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며 자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재판관은 24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반포동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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