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뉴스 캡처)

삼성의 새 스마트폰이 공개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스 게펀 홀에서 "갤럭시S8은 새로운 경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품에는 품질과 안전, 장인정신을 담아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지난해 단종된 갤럭시노트7보다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배터리 용량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7(5.7인치)에는 3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됐었다.

노트7 배터리 발화 사고의 원인은 제조 공정 결함으로 결론 났으나 사고 예방 차원에서 배터리 용량을 축소했다는 전언이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폭발 원인은 일부 불규칙한 배터리 사이즈 때문에 과열을 일으켰고 제조상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처음 노트7에 탑재된 삼성 SDI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크기가 일정하지 않았다. 불규칙한 크기의 배터리가 스마트폰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

삼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S8로 소비자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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