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4월중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모두 상승해 기업 체감경기가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469개 업체를 대상(응답 444개 업체)으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4월 경기도내 기업의 업황 BSI는 제조업이 전월 81에서 84로, 비제조업은 83에서 84로 1월이후 4개월째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중 매출 BSI(103)는 전월(94)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기준치(100)를 초과해 매출호조를 보였고 5월 전망치도 107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4월 내수판매 BSI(91→99)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망치도 102로 4개월째 상승했다. 수출 BSI도 96에서 102로 기준치를 상회해 상승했고 수출 증가율 전망(99→106)도 내수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동률 BSI도 4월 실적치가 93에서 97으로 상승한 가운데 5월 전망 BSI(100 →101)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4월중 채산성 BSI는 80으로 전월 82보다 하락했으며 5월 전망 BSI는 84로 전월(87)보다 하락세를 보였는데 원자재 가격 및 유가상승 등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월중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심화 순으로 대답했다.

한편 도내 5월중 업황전망 BSI는 제조업이 91에서 89로, 비제조업이 전월과 동일한 95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난달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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