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하나 인스타그램)

남양유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가 결혼에 대한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하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만 혼자 한국에 덩그러니. 우리 가족들한테만 피해 없었으면 좋겠다. 나는 욕먹어도 괜찮으니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 내 동생이랑 아빠 너무 보고 싶어. 보면 안겨서 울 거야. 사랑하고 미안해. 진짜"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이날 보도된 자신의 결혼 기사 내용에서 틀린 사실만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입장을 남기지 않은 채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궁금증을 낳았다.

그러나 몇 시간 후 그녀가 남긴 심경글에도 결혼을 인정하는 구체적인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 그녀의 애매모호한 입장 발표에 누리꾼들은 "대처하는 스타일이 왜 저래?" "처음에 아니라고 화내면서 글 올렸던 사람 맞나?" 등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구 아이돌과 기업가 딸이 결혼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지글이 등장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들어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그녀가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를 통해 천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명품백 사진도 여러 개 올리며 부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올셋 모아두니 넘넘 기욤. 저는 디올은 #명동롯데에비뉴엘 #하우스오브디올 요 두군데밖에 안가용>_< 롯데에비뉴엘디올이랑 하우스오브디올이 스페셜한게 젤 많아요. 직원언니들두 젤 좋구. 내가 젤 좋아하는 핑크디올은 #롯데에비뉴엘본점 에만 있던거 운좋게 발견. 나머지 둘은 하우스오브디올"이라는 글을 남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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