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경기지사가 3일 경기도청에서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에서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일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려씨(현 궁중음식연구원장)를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복려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기능보유자 전수조교로 대장금에서 궁중음식 요리 부분에 대한 자문 및 대역 역할을 하는 등 궁중요리 전문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동경에 궁중음식연구원 지부를 세우고 한복려씨가 시작한 고가(高價)의 한국 궁중요리 강좌(14만8천엔, 한화 148만원)가 순식간에 마감되는 등 일본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복려씨는 "우리 음식을 일본에 제대로 전수하는 게 어머니(중요무형문화재 38호로 등재된 황혜성씨)의 소원이었는데 '대장금' 덕분에 30여년 만에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한국 음식의 깊이와 합리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음식에 관심이 많은 홍콩, 일본 등에서 대장금 음식 배우기 열풍이 뜨겁다"며 "단지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고 음식, 의상, 음악 등 문화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한류 열풍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양주 대장금테마파크의 수라간 세트와 궁중음식 시연을 연계한 한류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한복려씨는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정통 한국궁중요리 강좌를 개최하고, 오는 27일 화성행궁에서 대장금 궁중요리 시연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259-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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