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6월27일과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80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관계기관에 연계하고 자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제고를 위해 ‘공무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박종란 부센터장의 강의로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표준형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의 하나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으로 진행했다.

보기는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신호이며 듣기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며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 말하기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며 그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전 공직자가 자살위험 요소에 대한 빠른 인식으로 자살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 알고 실제 사례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상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의정부시는 지속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해 올해 1천900명 이상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의 민간연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생명사랑 지킴이로서의 활동으로 자살위험시민 발견 및 상담 시 관련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전문가 개입을 통한 시민의 자살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다.

전광용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살의 신호를 포착하고 문턱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생명사랑지킴이 양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올해 개소한 의정부시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자살걱정 없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정부시가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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