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10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년 제6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워킹맘 육아대디 소통공감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경기도는 10일 우리나라 남성의 가사분담률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공감 토크콘서트 ‘워킹맘·육아대디’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이날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인구가 미래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워킹맘, 육아대디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워킹맘, 육아대디,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현실적인 육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그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재율 부지사는 자신의 육아 경험담과 문제해결을 위한 가정에서의 역할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한 후 일자리·저출산 SIB(Social Impact Bond : 사회성과연계채권), 인구정책조정회의, 인구정책자문관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기도만의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 부지사는 “처음에 정부에서 판교를 베드타운화하자고 했을 때 판교에 IT, BT 등 미래 먹거리 스탠다드를 만들자고 제안한 게 경기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 3월에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정책조정회의를 출범시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저출산 SIB, 인구영향평가제도, 인구정책5개년계획 등 스탠다드를 만들었다”며 “행정자치부로부터 우수시범 사례로 선정된 것 또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늘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경기도는 계속해서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경기도의 스탠다드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재율 부지사는 각 사회분야에서 저출산 극복 노력을 위해 힘쓴 민간인·단체 등에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저출산 현상을 국가적 문제로 공동 인식하고 일·가정 양립 등 가족친화제도를 사회 저변으로 확산시키고자 민·관 협의체로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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