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빅포럼 2017 조직위원회"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과 주요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도는 11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빅포럼(B.I.G Forum) 2017’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박형덕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김준현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간사, 이광형 미래학회장, 이우영 빅데이터이용활성화협회장, 형원준 SAP KOREA 대표 등 1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올해 ‘빅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리더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포럼으로, 오는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스타트업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글로컬(GLOCAL)의 진화’를 주제로 열린다.

글로컬의 진화란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의 진화를 말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트랜드와 경기도의 미래 전략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딩하는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의 기조연사로는 남 도지사와 칼 베네딕트 프레이 옥스퍼드대 교수, 이민화 KAIST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는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에 관한 연구로 유명하며, 특히 「고용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미국 직업 중 47%가 자동화로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여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

기조연설 후에는 남경필 도지사 등 기조연사와 참관객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토크콘서트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마련한다.

오후에는 ‘노동의 종말’, ‘한계비용제로사회’ 등의 저서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유명한 제러미 리프킨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의 특별강연(실시간 LIVE VIDEO)과 4차 산업혁명 주요 아젠다인 일자리, 공유경제, 제조혁신 분야를 3개 트랙 형식으로 나눠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포럼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학술대회를 비롯, 빅데이터 해커톤, 코딩 및 레고 로봇 교육, VR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연구 창출과 체험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한발 앞선 준비로 시대의 파고를 유연하게 넘어설 것”이라며, “이번 빅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4차 산업혁명 전문가와 함께 새 시대의 새로운 물결을 잘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등록은 다음달 오픈되는 빅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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