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공장가동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유의동 국회의원, 공재광 평택시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과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고 황득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단지장 등 삼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모두가 협력해 삼성 공장이 빨리 가동에 들어갔다. 축하드린다. 수요까지 폭발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인데도 삼성전자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독보적 역할을 해주고 있어 다행이다. 남은 공장 조성이 완료될 때 까지 계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득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단지장은 “경기도와 평택시 지원 덕에 짧은 시간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면서 “남은 공장도 더 빨리 만들고 가동해 도와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전력 수급문제로 공장 가동이 불안정 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시청 및 한전 관계자들이 함께 점검회의를 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고덕산단 부지위 78만㎡(23.8만평)에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규모인 15조 6천억원을 투입해 지난 4일 평택캠퍼스 1라인 공장 가등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당초 ‘18년 가동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는 평택시,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평택공장 조기 가동을 지원했다. 도는 행정2부지사를 팀장으로 LH,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주요 현안이었던 ‘부지조성공사 조기완공’, ‘공업용수 임시공급’, ‘고덕IC 신설‘ 등의 문제를 적극 해결했다. 또 국비 2,755억을 확보하여 고덕산업단지 진입도로, 용수공급, 페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1년까지 경기도에 20조 4천억원을(평택1라인 증설 14조4천억, 화성 반도체 첨단라인구축 6조) 추가 투입하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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