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2TV '추적 60분')

'추적 60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지난 2015년 발생한 마약 스캔들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 이에 이 씨는 서면을 통해 "마약 공급책 서 씨와 알지 못하며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서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씨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이 씨와 친구 사이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진술에 혼란을 안겼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 씨를 향한 대중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인 지난 2015년 JTBC가 "검찰이 김무성 의원의 사위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발견한 마약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에서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DNA를 발견했다"라고 보도한 사실이 눈길을 끈다.

또한 검찰이 A씨의 DNA는 국과수 데이터베이스(이하 DB)에 등록했지만 제3의 인물의 DNA는 DB에 넣지 않은 사실이 공개되며 DNA DB 누락 논란이 발생하자 검찰 관계자는 "등재를 하지 않아도 대조는 가능하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의 해명에 임내현 의원(당시 새정치연합)은 "DNA를 등록하지 않았을 때는 수사 의지가 없다거나 특정인을 봐주기 위해 일부러 안 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생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에 검찰이 "2인의 혼합형 DNA로서 기존의 국과수 DB 등록이 불가능하다. 별도의 대검찰청 감정관리시스템에 저장 관리한다"라고 해명, 그러나 취재 결과 국과수에서도 혼합형 DNA를 따로 관리하고 있음이 밝혀지며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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