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8월 1일부터 40여일간 임진각 도라산 등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축전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

   
▲ 손학규 경기지사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 평화축전에 북한이 공동 참여하는 부분도 있는가.
▲북한관계는 마지막 순간까지 드러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악제를 비롯해 구체적인 협상이 오가고 있다. 아직까지 전망은 확실하지 않지만 구체적인 협상과 면담은 계속됨을 말할 수 있다.

- 8월과 9월에 열리는 만큼 우천을 비롯한 자연재해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우천시에 대비해 여러 가지 장치를 했다. 주차장 쪽에 500여 평짜리 텐트를 만들어 갑작스런 일기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그늘을 만들어 쉼터로 활용한다. 대부분의 메인공연은 저녁 8시 이후에 진행되므로 그늘 문제는 크게 염려할 것이 없다. 다만 우천시에는 큰 공연은 취소될 수밖에 없지만 작은 공연은 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

- (좀 다른 질문이기는 하지만) 수도권 첨단기업 규제문제로 정부와 문제가 있기도 했는데 이번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정부와 마찰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정부와의 마찰은 없었다. 나중에 현장에 가보면 알겠지만 시설을 잘해 놓아 몽골 공원에 온 느낌이 날 것이다.

- 윤이상 기념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잘 아시다시피 북한과의 문제는 끝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사전에 보도자제요청도 있었다. 하게 되면 8월 14일에 공연할 것이다.

- 참가인원들에 대한 숙박문제는.
▲파주 일산 일대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협조가 되어 있는 부분도 있고 해외 참가 인원은 숙소를 서울과 인근 호텔로 잡고 있다.

- 정부와 한판 붙겠다고 공언한 바가 있는데, 또 경기도의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이 행사를 치르게 되는 것으로 아는데 잘 치를 경우 경기도의 이득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최근 경제사정이 나쁘고 경제부총리까지 나서서 경제성장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해야 하고 소비마인드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정부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고 있다.

특히 인적 정치적으로 시스템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활성화 시키는 것보다 지방의 표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다. 첨단산업을 계속 규제하겠다는 것은 이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대한 경제운용을 요청하는 것이고 이정부가 갖고 있는 경제인식과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산업과 기술만이 우리를 살릴 확고한 의지를 가질 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를 위해 계속적으로 투쟁을 할 것이다. 이득과 관련해서는 일회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분단의 현장인임진각일대에서 분단을 통일로 분열과 갈등을 평화와 통일로 바꾸는 기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지자체에서도 세계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 경기도의 역할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함이다.

   
▲ 손학규 경기지사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강준혁 총감독에게 파빌리온 촛불점등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 세계평화축전과 관광산업과 어떻게 연결지을 것인가.
▲ 우리 사회가 아무리 변해도 제조업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 전통산업은 그대로 잘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그것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그 위에 첨단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사명이고 의무다.

문화관광산업을 잘 발달시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한류우드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30만평 규모의 땅에 한류관계시설을 만들고 산업 행사 등을 마련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들어서면서 한류를 접하고 구체적인 현장을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류 관계 예술인, 문화인들이 배출될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것이다.

어제는 한국민속촌에서 세계신문포럼이 있었는데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우리의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문화를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전곡의 구석기 유적지를 보면 처음에는 군의 수준을 만들려고 준비한 것을 결국은 세계적인 시설로 박물관을 만들었다. 국제적 공모를 통해 시작하고 구석기 박물관을 세워 우리의 선사유적을 알릴 수 있게 됐다.

- 중앙정부에서도 광복 60주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연계는.
▲우리의 프로그램은 별도의 것이다. 중앙정부와 연계하는 계획은 아직은 없다. 파빌리온 점등행사 등은 세계를 엮어보자는 것이다.
 
- 기반시설공사를 비롯해 많은 재정이 투입되었는데 향후 활용도와 계획은.
▲우선 우리의 사이트가 얼마만한 가치가 있는가의 판단이 기준인 될 것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유니세프에 얼마만큼의 기금을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등이 관심인데 약 5억 정도를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매달 기부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한시적인 축제가치를 갖는 것은 아닐 것이다. 평화와 생명과 사랑이 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다. 음악의 언덕의 경우 다른 공원과 달리 평화를 항상 생각하게 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단순한 휴식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사랑을 함께 생각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지금은 당장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 평화축전이 계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제도화 시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할 것이다.

도지사를 그만둔 뒤로도 좋은 정책은 계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것을 강구 중에 있다. 영어마을도 마찬가지고 교육지원사업도 마찬가지다.

- 교통문제를 비롯, 편의시설 등은 문제가 없는가.
▲주차공간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으며 먹거리도 충분하도록 만들어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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