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뼈 마디가 쑤신다’는 것은 보통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중년, 노년에 발생하며 척추 및 하지의 관절을 침범하는 관절염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고 점차 닳아 없어져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비만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약한 통증을 느끼며 춥거나 습기가 많은 날 악화된다. 또한 운동할 때 쉽게 피로를 느끼고 운동장애나 관절 주위의 압통을 느끼기도 한다.

과거 무릎 퇴행성관절염치료로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했지만 중기나 말기에는 인공관절을 이용한 수술방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수술 후 회복기에 통증과 붓는 정도가 심해 다량의 진통제가 필요하며, 건강한 연골까지 모두 제거하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줄기세포치료을 사용하는 카티스템 병원들이 늘고 있다.

카티스템은 현재 국내에서만 270여 곳의 병원에서 2,500여 명의 환자에게 투여 수술이 실시됐고 미국에서는 제1 · 2a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홍콩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무릎 줄기세포치료는 정상관절연골은 손상시키지 않고 손상된 관절연골 부위에 대해서만 수술을 하기 때문에 연공 손상 이전의 상태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공관절과 같은 금속을 관절에 삽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이나 금속물 해리 같은 합병증 염려가 적다는 평이다.

그러나 관절 변형이 진행되고 손상된 관절 연골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경우는 대량의 줄기세포 이식술과 더불어 절골술을 통한 관절정렬의 복원이 필요해, 경우에 따라서는 인공관절술이 추천되기도 한다.

방병원은 빠른 시간 내에 진료부터, 정밀검진, 시술 혹은 수술,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원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받고 재활할 수 있다. 치료와 재활, 사후관리, 예방을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토탈솔루션’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퇴행성관절염은 통증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면 연골병변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관절염이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도움말: 노원정형외과 방병원 금동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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