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운동에 매진한 이들이 있다. 이른 바 몸짱이 되기 위해 불철주야 몸 만들기에 노력을 쏟는 것이다. 

특히 빨래판과도 같은 복근을 만들기 위해 복근 운동에 매달리기 마련. 문제는 이러한 복근 운동이 자칫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당하는 운동 마니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복근 운동의 경우 허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복근 운동을 조금만 하더라도 허리에 금새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그 증거다.

척추의 경우 복부에 비해 근육 및 인대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손상되기 쉽고 척추 질환 발병 비율도 높다. 강도 높은 복근 운동을 할 경우 척추 추간판에 무리를 주어 요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허리디스크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한다. 수술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허리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병원을 가보면 대개 수술한 부위의 체질에 의한 유착, 불완전한 신경감압, 재발 등의 원인을 진단 받게 된다. 2, 3회 이상의 재수술, 기타 시술을 시행한 이후에도 통증의 완화가 없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런 경우 통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허리디스크 치료 이후에도 잡히지 않는 통증의 주 원인은 척추인대 만성이완이다.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인대가 뼈에 붙는 취약한 부위는 자연 재생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므로 어떠한 이유로든 인대의 이완이 발생하면 점점 더 그 증상이 심해진다. 이는 곧 척추의 불안정성을 가져오게 된다.

과도하게 불안정해진 척추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와 파열을 속발해 여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허리디스크 치료만을 시행하면 근본적인 원인인 인대 이완이 치료되지 않으므로 통증 경감 등 증상 호전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인대이완은 프롤로, DNA 주사요법으로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를 재생시킬 수 있는 주사액을 이완되어 있는 각 경추부와 요추부의 인대에 직접 주사해 재생시키는 방법"이라며 "이 주사액을 이완된 인대 부위에 정확하게 주사해 주면 체내에서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대의 재생을 유도하여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 콜라겐 등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시켜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치료법"이라며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준다"고 전했다.

<도움말=유상호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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