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양효진 SNS)

국가대표 배구선수 양효진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14일 2017 AVC 여자배구선수권 대회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를 뛰던 양효진이 3세트 중반에 갑작스런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일어나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는 상황을 맞닥뜨렸다. 

상대편의 견제 선수이자 에이스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녀는 리우 올림픽 때부터 부상투혼을 해 온 선수이기도 하다.

자신의 부상 투혼을 두고 그녀는 "아프다는 말은 변명 같아서 하고 싶지 않다"라며 "리우를 다녀왔을 때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 할 정도로 많이 아팠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답답했다. 내 마음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녀의 부상 소식에 현재 온라인에서는 감독에 대한 비판은 물론이고 배구 협회 시스템의 문제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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