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장 모씨(31. 남)는 회사생활로 인해 회식 및 야식을 먹는 날이 많아지면서 늘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 중이다. 하지만 복부와 허리 등 일부 부위의 살이 쉽게 빠지지 않자 가까운 성형외과를 찾아 상담을 받게 됐다.

식사조절 등을 통해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복부, 허리 등 일부 부위별 군살은 쉽게 빠지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이러한 부위별 군살은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개인적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몸매 관리에 적극적인 여성들의 경우 지방흡입술 등의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지방흡입술은 피부 밑 지방조직을 흡입해 제거하는 수술로 지방세포 수 자체를 감소시키는 원리다. 이 시술은 전체 혹은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며 사이즈 변화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피층 피부세포들의 재생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 리프팅 효과를 부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지방흡입술은 피부에 5mm 정도의 절개를 한 후 1.8~2mm 크기의 지방흡입관을 삽입해 피하지방을 흡입한다. 절개면의 화상이나 울퉁불퉁함이 거의 없으며 수술 후 수 시간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팔뚝, 허벅지, 복부, 러브핸들 같은 부분 비만은 물론 고도 비만, 초고도 비만에도 적용 가능하다.

지방흡입술의 회복기간은 개인 체질이나 팔뚝, 허벅지, 복부 등 시술 부위, 지방 제거량, 마취액 침투 정도, 시술에 사용하는 장비, 사후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에는 부기, 멍, 일시적인 감각 저하 등이 있으며 부기는 약 3개월간 빠졌다가 올라오길 반복하면서 자리를 잡는다. 

수술 후 약 3~7일간은 홀쭉한 라인을 유지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부기가 올라올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고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붓기 쉽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감각이 저하되는 현상은 보통 1주일 안에 호전되고 드물게 6주를 넘기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천안 압구정앤성형외과 문재원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흡입하는 지방량을 조절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되 적정량을 남겨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흡입술은 단순히 원하는 부위의 체중 감량만 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몸매 밸런스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에게 맡겨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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