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언니는 살아있다')

'언니는 살아있다'가 사이다를 예고했다.

26일(오늘) 선공개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영상 속에서 나대인(안내상 분), 고상미(황영희 분) 부부는 이계화(양정아 분)의 악행을 잡기 위해 도우미 김순옥을 찾아갔다.

이날 나대인 부부는 김순옥에게 "김순옥 씨 맞느냐. 서초 경찰서 형사과 나대 형사, 고상 경위다"라고 말하며 "그 집에서 공룡알 모양의 사파이어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도난 신고를 했다"라고 목걸이 세트 사진을 들이밀었다.

이들의 말에 김순옥이 당황하자 고상미는 "이계화 씨가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김순옥 씨를 지목했다"라고 그녀를 압박, 결국 김순옥은 "나를 도둑으로 지목했다고요? 도둑은 그 여자다"라며 "그 여자가 왕사모님 걸 훔쳐서 나에게 준 거다"라고 털어놨다.

증거를 잡은 나대인은 "조금 전에는 못 봤다고 하지 않았느냐.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냥 주겠냐. 당신이 도둑질 한 게 맞잖아!"라고 말하며 김순옥의 말을 녹음했고, 김순옥은 "이계화, 이렇게 나한테 뒤집어 씌운다 이거지?"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어 김순옥은 "내가 어떻게 했는데. 그 한약이 치매 일으키는 약 인걸 뻔히 알면서 왕사모님한테 갖다 바쳤는데. 이제 와서 나한테 뒤집어 씌우냐"라며 "그냥 나는 재물에 눈이 어두워 심부름만 했을 뿐이다. 나머지는 다 이계화가 한 거다"라고 모든 사실을 폭로했다.

또한 증거를 묻는 나대인 부부의 질문에 김순옥은 "치매 한약을 만들어서 판 한의원 원장이 있다. 그 사람도 이계화에게 사파이어 귀걸이를 받고 매수당했다"라고 덧붙여 사이다를 기대케 했다.

드라마는 오늘 밤 8시 45분 방송.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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