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의 열연이 화제다.

3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정규직 문 앞에서 친구에게 빼앗긴 것은 물론, 친구와의 싸움 끝에 냉정한 현실을 마주하고 체념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서지안이 해성그룹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해성그룹 외아들 최도경(박시후 분)와의 인연이 발생한 가운데 현실 청춘의 삶을 담은 서지안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신혜선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첫 주연작인 이번 작품은 앞서 성추문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박시후의 지상파 복귀작으로 방송 전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던 바, 차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녀가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로한 배우 활동의 어려움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그녀는 "'오 나의 귀신님' 전까지만 해도 작품이 끝나고 나면 '이제 다음엔 뭘 해야 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고용안전이 불안했던 거다. '아이가 다섯'이 끝나고도 일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도 고용안전으론 늘 시달릴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누군가가 그랬는데 배우는 기다림의 직업이라 하더라.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일도 기다려야 하고 촬영을 할 때에도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때도 기다려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