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는 잘못된 생활 습관 및 자세 유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경추 구조물인 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로 지속적인 압박을 받음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추간판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될 경우 내부 수핵이 튀어 나와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두고 목디스크라 부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디스크라고 하면 목만 아프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목에 불안정성이 지속되면 결국 경추 주변 신경 및 관절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때문에 두통, 어깨 결림, 팔 저림, 가슴통증과 같은 다양한 부가 증상을 겪게 된다.

흔히 목디스크라 하면 경추 손상에 의해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경추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전에 인대 손상이라는 중간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목의 인대는 우리 머리의 무게에 비해 너무 얇고 근육의 힘도 없다. 또 허리와는 달리 목은 각 분절 인대 모두가 잘 늘어나기 때문에 다발성 인대이완이 많다.

이때 늘어나거나 파열된 인대는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 회복되지 않은 채 약해진 채로 디스크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인대 이완에 의한 경추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디스크가 발생하게 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할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의 조언이다.

유상호 원장은 "통증 뿐 아니라 근력 위축까지 발생하며 점점 심해져 가는 목디스크의 경우 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이는 전체 척추질환의 1~2%로 극히 드물다"며 "이외에는 디스크의 근본 원인이 되는 인대 이완을 해결해야 하는데 이러한 치료 방법으로는 프롤로, DNA 주사요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체에 무해한 고 삼투압 용액을 이완된 인대 부위에 주사하여 인대의 재생을 유도하고 인대를 튼튼하게 하여 척추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DNA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와 콜라겐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시켜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다른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빠르고 강력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