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상륙할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영향으로 마을 주민 560만명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8일 오전 릭 스콧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당장 대피하라. 허리케인 어마로부터 여러분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강조하고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잇따르면서 도로와 공항은 그야말로 마비됐다.

특히 주유소에도 사람이 몰려 기름이 모두 동이 났으며 마트에는 생필품이 모두 품절돼 텅텅 비어버렸다.

앞서 허리케인 어마는 카리브해 일대에 먼저 상륙해 어마어마한 피해를 남겼다. 사망자는 25여 명에 이르며, 건물 90% 가량이 붕괴돼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이를 직접 목격한 CNN 기자는 "폭풍 때문에 저는 거의 날아갈 뻔 했다. 비옷을 못 입을 정도였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을 주민 560만명에 강제 대피령을 발동케 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미국인들의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

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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