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된 환절기는 온습도의 변화가 가장 큰 시기로 꼽힌다. 이런 환경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민감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 피부는 유, 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지며 각종 피부고민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에 여드름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이들에게는 더한 고민거리가 추가되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황현주 스킨케어의 황현주 원장을 만나 환절기 여드름관리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Q) 환절기 피부관리에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야외활동에 자극을 받았던 피부에 특별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실내활동을 하게 되는 경우 피부에 각종 트러블이 발생하게 됩니다. 늘어난 미세먼지 또한 피부에 노폐물로 축적이 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여드름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습니다.

환절기 피부관리는 클렌징부터 기초 스킨케어까지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줄 수 있도록 꼼꼼히 신경 써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분을 빼앗는 화학성분이나 유해한 성분은 배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교차가 커진 만큼 외출시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되는데 피부를 꾸준히 진정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피부를 자극하는 유해한 요소는 무엇인가?

가을철 자외선은 피부의 가장 큰 적으로 꼽힙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자외선도 함께 사라졌을 것이라는 잘못된 상식을 가진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여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생성하고 피부탄력 구조를 파괴해 주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생기게 하고 악화시킵니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선 외출 30분 전 미리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하며 2~3시간에 1번씩 덧발라줘야 효과적입니다. 그늘의 반사광도 피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햇빛이 없는 가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양산과 챙이 넓은 모자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늘어난 피지분비 또한 피부에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일교차에 따른 피지분비와 함께 실내, 야외에서 발생한 먼지들이 피부에 함께 축적되게 되는데 이는 노폐물을 배출하는 모공을 막음으로써 여드름 유발, 블랙헤드, 뾰루지 등을 야기시킵니다. 실제로 온도 1도가 상승하면 피지양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는데 이에 피부컨디션에 예민한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Q) 여드름 관리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조언

다양한 경험과 숙련된 관리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의 경우 압출법을 통하여 치료가 진행되는데 위생적인 관리도구를 사용하는지, 관리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손님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이용하시면 더욱 만족스러운 케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감하고 예민해진 건조한 피부 탄력관리를 위해선 안심 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사용해 더 이상 피부에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세안 후 수분이 금방 날아가지 않도록 바로 스킨로션을 발라주어야 하며 실내 생활 장소를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먼지 발생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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