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스스로 외모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피부관리는 여성의 고유한 관심사가 아니게 되었고, 이제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외모와 패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령대 역시 20~50대로 다양해졌으며 특히 재발성이 높고 완치 치료가 힘든 여드름 흉터,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여드름은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압출을 시도하다 흉터를 만드는 경우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파이거나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등 다양한 종류의 여드름 흉터는 사회활동을 하거나 외모관리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스트레스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무더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의 경우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더구나 바람 속에 섞인 미세먼지를 비롯한 유해물질은 피부를 자극하고,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발생시키고 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일교차가 심해져 기름과 땀의 분비가 일정하지 않아 피부 상태가 불안정하며 피지의 분비도 늘어나기 때문에 노폐물이 생기기 쉬운 이마, 코, 턱 부분에는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따뜻한 기온에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땀과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가 깨져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여드름은 주로 피지선 분포도가 높은 얼굴, 등, 가슴, 목 등에 많이 발생하는데, 모공 안에 쌓인 각질로 좁은 모공입구가 막히면서 생성된다. 깨끗하게 씻어낸다고 강하게 세안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리 강한 세안제라고 해도 모공 내의 각질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러한 자극들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분비를 촉진시키고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최대한 가급적 순한 클렌징폼을 사용하여 하루 2~3회 아침, 저녁 정도의 세안을 하는 것이 좋고, 전문의가 처방한 여드름 관리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붉은 자국이나 패인 흉터의 경우 가벼운 필링이나 간단한 레이저시술로 지울 수 있는 경우부터 화학박피술, 서브시전, 고주파 프락셔널 레이저, 펀치술, 필러, 지방이식이 필요한 경우까지 여드름 흉터의 모양과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위치한 2060오스킨 피부과의 주혜영 원장은 “여드름이 났을 때 임의로 짜는 경우 염증을 악화시키고 흉터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여드름의 정도와 피부의 상태에 따라 바르는 연고만으로 간단하게 해결이 되거나 시술을 통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여드름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 되도록 병원에 방문해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2060오스킨 피부과 주혜영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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